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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근로자의 날 유공자 훈장 16명, 포장 17명 등 총 201명 선정 -
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는 5월 27일 오후 3시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20년 근로자의 날 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을 개최하였다.
‘근로자의 날 유공 정부포상’ 대상은 노동의 가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산업현장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노동자와 노·사의 상생협력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노조간부 등이다.
올해 수상자는 훈장 16명, 포장 17명 등 총 201명이다.
이번 시상식은 코로나19로 예년에 비해 1개월 정도 늦춰졌다. 방역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실내환기를 강화하는 한편, 참여자 수도 예년보다 줄여 훈·포장 수상자 32명과 가족을 포함하여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영예의 금탑산업훈장은 ㈜빙그레 김해공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찬형 반장이 받았다.
이찬형 반장은 고교 졸업 후 가족의 생계를 위해 빙그레 김해공장 생산팀에 입사하여 37년간 적극적인 현장개선 활동을 해오고 있다.
1985년부터 현장에서 생산업무에 종사하면서 128건의 제안과 공정 및 작업방법 개선 활동을 통해 생산성 향상과 해외 수출 증가에 기여하였다.
꾸준한 기술개발로 사내 ‘발효유 슈퍼바이저 1호’ 기능인으로 선정되고 경험으로 익힌 노하우를 후배 기능인에게 전수하여 다기능 인력을 양성하였으며, 노동조합 지도위원으로 근로시간 단축 등 노사간 현안 해결의 중재자로 활동하며 노사상생 문화의 기반을 만들었다.
은탑산업훈장은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강신표 위원장과 로쏘 성심당 안종섭 생산총괄 등 2명이 받았다.
강신표 위원장은 오랜 기간 노조간부로 활동하며 택시 최저임금제도 개선과 전액관리 월급제 실현 등을 통해 열악한 택시노동자의 권익 보호에 기여하였다.
택시노동자의 복지향상을 위해 택시근로자 특별건강진단, 자녀 학자금제도를 시행하였으며, 주52시간제 도입 및 현장 안착과 장시간 근로 개선,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및 차별 개선을 위해서도 노력해 왔다.
안종섭 생산총괄은 17세에 제과제빵 업계에 입문하여 36년간 꾸준한 자기개발로 제과기능장, 우수숙련기술자와 현장교수에 선정되었고, 베이커리 서적 집필 등을 통해 후배기능인들을 양성하고 있다.
수작업 공정 자동화와 작업환경 개선으로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변함없는 품질 유지를 위해 노력하였고, 회사의 영업이익 일부를 상여금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마련하여 직원들의 근로조건 향상에도 기여하였다.
올해 수상자 201명 중에서 여성 수상자는 26명으로 12.9%를 차지하였으며, 이중 ㈜한독 이정숙 과장이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이정숙 과장은 물류 품질관리 전문가로 품질관리 우수사원으로 선정되는 등 적재방법 개선 등 물류공정 개선 제안(20건)으로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였고, 1995년 당시 노조 부위원장으로서 사업장 이전에 따른 갈등 문제를 노사합의로 해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시상식에서 “2020년 근로자의 날을 맞아 묵묵히 자신의 소임을 다하고 노동의 가치를 현장에서 몸소 실천해 오신 수상자 여러분들께 축하와 감사를 드린다.”라고 언급하며, “수상자 분들이 보여주신 소중한 모습들을 본받아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가 실현될 수 있도록 정부는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경제와 노동시장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지만 노사정이 연대와 협력으로 힘을 합쳐 극복해 나가자.”라고 말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우리 사회에 숨어있는 유공자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정부포상 356일 추천창구’를 운영하고 있으며, 누리집(www.moel.go.kr/participate/posang/posangList.do)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문 의: 노사협력정책과 김영남 (044-202-7590)
[자료제공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