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 속 굳건한‘기술=취업 패스’공식 [고용노동부]

조회수 2226 | 등록일 2022-02-10

구 분
정책뉴스
링 크
https://www.korea.kr/news/pressReleaseView.do?newsId=156494796&call_from=rsslink
첨부파일
    등록된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 폴리텍 9일, 전국 34개 캠퍼스 학위수여식 개최 11,063명 기술인재 배출 -

한국폴리텍대학(이사장 조재희, 이하 ‘폴리텍’)은 9일 전국 34개 캠퍼스에서 학위수여(수료)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산 방지를 위해 일부 캠퍼스는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진행했다.
이번 졸업생은 총 11,063명으로 학위과정 7,080명, 전문기술과정 2,891명, 하이테크과정 914명, 기능장과정 178명이다.

한편, 지난해 12월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2020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에서 폴리텍은 취업률 79.0%로 일반대학(61.0%), 전문대학(68.7%) 대비 높은 취업률을 보였고, 유지취업률은 91.0%를 기록했다. 폴리텍은 최근 3년간 평균 취업률 80.1%로 일반대학, 전문대학과 매년 10% 안팎의 격차를 두고 있다.

특히 대졸자 대상 고급 기술교육과정인 하이테크과정은 2021년 2월 수료생 기준 취업률 78.9%를 기록했다. 코로나가 극심했던 최근 2년 평균 취업률 집계 결과, 광명융합기술교육원 데이터분석과 94.4%, 서울강서캠퍼스 스마트금융과 91.9%, 화성캠퍼스 스마트자동차과 90.7%, 분당융합기술교육원 데이터융합SW과 89.3% 순으로 디지털.저탄소 분야 학과를 중심으로 평균보다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

또한, 폴리텍은 바이오, 항공, 반도체 특성화대학을 중심으로 뿌리 기술 분야부터 디지털 신기술을 아우르는 직업훈련과정을 개설해 다양한 이색 졸업생 사례가 눈길을 끈다.
 
사례 1: 세무직 공시생이 바이오 대기업 취업까지 걸린 시간
엄형준(30, 남) 씨는 매년 높아지는 경쟁률에 지쳐 오랜 세무직 공무원 수험생활을 정리했다. 국내 바이오산업의 비전을 보고 20대 후반의 나이로 한국폴리텍대학 바이오캠퍼스 배양공정과 문을 두드렸다. 입학 1년 6개월 만인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배양공정 기술자로 조기 취업한 엄 씨는 코로나19백신 등 의약품 배양 공정 점검을 담당하고 있다.
 
사례 2: 항공 특성화대학을 찾아온 국악 연주자

김지훈(31, 남) 씨는 예고를 거쳐 대학까지 모두 국악을 전공한 피리 연주자다. 음악을 좋아했지만, 취업 고민으로 20대를 보낸 김 씨는 서른이 넘어 항공 분야 취업을 위해 한국폴리텍대학 항공캠퍼스 항공정비과에 입학했다. 재학 중 항공산업기사를 취득하고 항공정비사 면허 과정을 이수한 김 씨는 졸업을 앞둔 지난해 항공기 전장품 엔지니어로 2번째 경력을 시작했다.
 
사례 3: 대학 두 번 입학한 반도체 캠퍼스 1기 졸업생
김희령(23, 여) 씨는 전문대에서 외식산업을 전공했다. 코로나로 얼어붙은 취업 시장에서 준비하던 군무원 시험도 낙방했다. 2020년 국내 최초 종합 반도체대학 출범 소식을 듣고 한국폴리텍대학 반도체융합캠퍼스 반도체공정장비과에 입학했다. 1기 졸업생인 김 씨는 2학년 때 현장실습을 했던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 ‘램리서치코리아’에 곧장 채용돼 식각공정 기술자로 근무 중이다.

 
사례 4: 웹툰 그리던 눈썰미로 석영(쿼츠) 용접기술자가 된 청년
곽승재(30, 남) 씨는 인기 웹툰 작가 문하생 4년 차 교통사고로 손을 다친 뒤 진로를 바꿔야만 했다. 4년제 공대를 졸업했지만, 대학 졸업장만으로는 전공 분야의 일자리를 찾기 어려웠다. 용접기능사 시험에서 탈락한 후, 한국폴리텍대학 포항캠퍼스 산업설비과 입학을 결심했다. 특수용접기능사, 에너지관리기능사까지 취득한 곽 씨는 웹툰을 그리던 섬세함과 관찰력을 발휘해 수작업만 가능한 석영(쿼츠) 용접기술자로 반도체 분야 중견기업에 조기 취업했다.
 
사례 5: 메타버스로 창업하는 유학파 전시미술가

강다은(33, 여) 씨는 뉴욕 헌터 칼리지에서 사진 전공 후 현지에서 전시미술가로 활동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얼어붙은 전시 산업을 뒤로하고 귀국한 강 씨는 급속도 발전하는 디지털 콘텐츠 제작 기술에 관심이 생겼다. 대전캠퍼스 VR미디어콘텐츠과에 입학 후, ‘가상 세계 속 아트갤러리’를 주제로 메타버스 콘텐츠 공모전 대상을 받은 강 씨는 재학 중 특허 출원을 하고 정부의 창업 지원 사업에 도전하며 창업가의 길을 가고 있다.
 
사례 6: 용접 명장 꿈꾸는 국가대표 하키선수
김수진(25, 여) 씨는 유소년 국가대표 출신 12년 경력 필드하키 선수였다. 대학 진학 후에도 선수로 활동했지만, 운동선수가 아닌 새로운 직업을 찾다 고민 끝에 용접기술에 도전했다. 남인천캠퍼스 특수용접과에서 전문기술 1년 과정을 시작한 김 씨는 수료를 앞둔 지난해부터 한국검정(주)에서 용접 검정 담당자로 근무하며 용접 명장을 향해 달리고 있다.
 
조재희 이사장은 “대한민국은 기술, 산업의 혁신적 발전으로 새로운 가치들이 빠르게 창출되는 대전환의 흐름 속에 있다. 변화의 파고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기술의 가치를 지켜낸 여러분이 대한민국 제2 고도성장기를 이끄는 새로운 원동력이 되어 줄 것으로 확신한다.”라며 졸업생들을 격려했다.
 
한국폴리텍대학은 28일까지 2022학년도 2년제 학위과정, 비학위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 모집에 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캠퍼스를 방문하거나 입시 누리집(ipsi.kopo.ac.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  의:  홍보부 문승훈  032-650-6743
[자료제공 :(www.korea.kr)]
top :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