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혁신, 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직무·성과 중심 인사제도 도입 지원 [고용노동부]

조회수 714 | 등록일 2023-11-17

구 분
정책뉴스
링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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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무 기반의 임금·평가·교육체계 도입을 통한 근로자 동기부여 및 수용성 제고 -

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김대환)은 11월 16일(목) 14시 R.ENA 컨벤션(서울 중구)에서 「2023년 제12차 일터혁신 사례 공유 포럼」을 개최했다.

일터혁신 사례공유 포럼은 고용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이 수행하는 ‘일터혁신 컨설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매월 다양한 주제로 일터혁신을 지원받고 성과가 우수한 사업장의 사례를 기업과 전문가, 컨설턴트가 함께 공유하고 시사점을 도출하여 기업이 스스로 혁신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장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직무·성과 중심의 인사관리 방안’을 주제로 두 기업의 컨설팅 사례가 발표되었으며, 이후 동국대학교 김승용 교수와 건국대학교 홍운기 교수의 토론이 진행됐다.

첫 번째 사례를 발표한 ㈜아라리오(대표 김문수, 충남 천안시 소재)는 1986년 고속·시외버스 터미널 운영을 시작으로 현재는 백화점, 갤러리 등 도소매업과 문화예술까지 다방면의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근로자 절반이 30대이다. 최근 성과관리가 중요시되는 분위기 속에서 조직 내부의 임금·평가체계의 공정성에 대한 이슈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내부 진단 결과, 평가 공정성의 가장 큰 저해 요소는 업적평가였다. 스스로 업적을 기술하고 평가받는 ‘자기 기술 평가’ 방식 아래에서는 개인이 성과를 과장하는 등 주관적 요소가 크게 개입할 수 있다. 임금체계도 직급별 초임이 존재하지 않는 등 승진과 채용 시 임금 결정에 애로사항이 발생했다.
 
우선 평가체계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개인 목표관리(MBO)제도를 설계했다. 팀 목표와 개인 직무 등 객관적 지표를 기반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면담 및 이의신청 제도를 마련하고, 피평가자가 평가 요소별 구체적인 근거를 기술하고 점수를 부여하는 ‘중요 사건 기술법’을 설계하여 절차적 공정성을 확보하고자 했다. 임금체계 또한 승진 규정과 연한을 고려한 직급별 페이밴드를 마련하고 임금구성 항목을 간소화하여 원활한 임금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아라리오는 올해 12월에 평가자 교육 및 임금 시뮬레이션을 통해 최종 점검하고, 내년 1월부터 새롭게 설계된 인사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두 번째 사례인 ㈜에스디에이(대표 심상범, 경기 안양시 소재)는 반도체 제조 업체로 고용노동부 강소기업과 경기도 유망 중소기업에 선정되는 등 해당 분야의 경쟁력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기업이다. 업종 특성상 품질향상을 위한 끊임없는 경쟁과 다변화하는 기술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사업확장이 매우 중요하지만, 기존 연공급 성격의 일률적 보상 제도로 인해 성과 달성과 직무역량 향상을 위한 동기부여가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에 일터혁신 컨설팅을 통해 직무별 가치에 따라 공정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직무 기반의 인사제도를 도입하고자 했다.
 
먼저 직무조사를 통해 직무별 역할과 책임에 대한 정의와 단위 업무를 명확히 하였다. 그리고 직무별 필요역량을 기준으로 직무 수준을 정의하고 등급을 4개로 분류한 뒤, 직무별 가치를 임금체계에 반영했다. 또한 직무조사를 토대로 파악한 세부 역량을 근거로 공통교육과 직무 전문 교육과정을 설계하여, 전문 역량 강화를 위한 학습체계까지 수립했다. ㈜에스디에이는 올해 12월부터 제도 도입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후에도 정기 직무분석 및 사내 강사 제도 등 직무 기반의 인사관리가 정교화될 수 있도록 변화관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재단 김대환 사무총장은 “저성장과 산업 경쟁의 심화, 엠제트(MZ) 세대 및 전문인력 확보 등 다양한 내·외부적 요인으로 직무와 성과 중심 인사관리는 중소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중대한 과제이다”라면서, “재단은 일터혁신 컨설팅을 통해 노사협력을 기반으로 일의 가치, 그리고 능력과 성과에 따른 공정한 인사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문  의:  일터개선팀  전정훈(02-6021-1229)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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