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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 일경험 활성화 방안" ,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등 청년 고용서비스 혁신 방안 발표 -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는 2023. 1. 27.(금) 개최하는 ‘제1차 고용정책심의회’에서 청년 고용서비스 혁신을 위한 지원정책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최근의 청년고용통계를 보면 2022년 청년 고용률은 46.6%로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실업률도 6.4%로 최저수준을 기록하는 등 양적으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올해 들어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세계적인 3고 현상으로 인해 취업자 수 증가 폭이 둔화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등 적극적인 노동시장 정책이 요구되는 상황에 접어들고 있다.
또한 그간의 청년 고용률 개선에도 불구하고 대학 졸업과 취업에 소요되는 기간이 늘어나고, 경제활동을 하지 않고 단순히 “쉬었다”라고 답하는 청년도 증가추세에 있는 실정이다.
이렇게 청년들의 취업이 늦어지고 심지어 사회에서 고립되는 경우도 발생하는 이유는 노동시장 이중구조로 인해 괜찮은 일자리를 탐색하는 기간이 늘어나고, 현장에서 요구하는 인재로 길러내지 못하는 교육과 훈련 시스템 등 구조적 요인이 크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급변하고 있는 노동시장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업에 고용장려금을 지원하여 빨리 취업시키는 데 급급하기보다는 청년이 적성에 맞는 직업을 충분히 탐색하고 관련 직무 경험을 쌓아서 원하는 직업을 얻을 수 있도록 청년의 수요에 바탕을 둔 고용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 현장과 다수 전문가의 의견이다.
이러한 청년의 목소리는 다양한 설문조사 결과에도 나타나는데, 2021년 중소기업중앙회 설문조사에서는 청년들이 가장 바라는 취업서비스로 ‘직무경험 및 경력개발 기회 확대(73.7%, 중복 선택)’가 꼽혔다. 최근 고용노동부에서 실시한 청년 일자리 인식조사(’22.12월)에서도, 많은 청년이 ‘본인의 적성.흥미 파악(57.3%, 1순위)’, ‘경험.경력 부족(52.4%, 2순위)’이 구직과정에서 가장 어렵다고 답해, 청년들은 체계적인 직업탐색과 일경험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청년들의 높은 일경험 수요에도 불구하고, 청년 일경험의 현 주소는 아쉬운 점이 있다. 먼저 대기업은 상대적으로 채용에 어려움이 적어 일경험을 제공할 동기가 적고, 일부 기업이 환경.사회.투명(ESG) 경영 차원에서 제공하고 있으나 아직은 그 규모가 미미한 상황이다. 중소기업은 인력.재정 등이 부족하여 주도적으로 일경험 기회를 제공하기 어렵다.
또한, ‘일경험 정보를 어디에서 찾아야 할지 모르겠다’, ‘일경험에 참여하더라도 사실상 허드렛일 위주였다’, ‘일경험 참여 청년을 위한 보호와 관리가 필요하다’는 구체적인 목소리도 있었다.
이에 정부는 청년들의 수요를 반영하여, 일경험 기회를 확대하는 동시에 재학 단계부터 일경험 등을 포함한 고용서비스를 단계별·맞춤형으로 제공하는 내용의 「청년 일경험 활성화 방안」과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추진계획」을 발표한다.
청년 고용서비스를 혁신하는 내용의 이번 대책은 지난 10월 “정부 주도에서 민관협업으로,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청년고용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라고 밝힌 「청년고용정책방향(제7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 10.26.)」을 보다 구체화한 것이다.
청년 일경험 기회 확대
우선 정부는 청년에게 다양한 일경험 기회를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① 먼저, 민간부문의 일경험 공급 창출을 위해「청년 일경험 지원사업」을 통해 기업탐방형, 프로젝트형, 인턴형 등 다양한 유형의 일경험 프로그램을 확대 제공(’22년: 1만명, 50억원 → ’23년: 2만명, 553억원)한다.
저학년 재학생들에게는 기업탐방 등 단기 일경험을 제공하여 자신의 적성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직무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지원한다. 고학년이나 졸업 후 구직활동을 하는 청년 대상으로는 중장기 일경험 프로그램인 프로젝트형이나 인턴십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실무경험을 통해 직무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청년 개인의 취업 준비 상황에 맞게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② 아울러 「국민취업지원제도 일경험프로그램」은 참여자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해 직무교육과 직무수행을 연계하는 훈련연계형 중심으로 운영하고, 기업 지원금 상향(’22년 1인.월10만원 → ’23년 1인.최대 월50만원) 등을 통해 체계적인 운영을 지원한다.(’23년: 1.7만명)
③ 기업이 환경.사회.투명(ESG) 경영 차원에서 제공하는 일경험 프로그램의 운영비 등을 지원하는「청년친화형 기업 ESG 지원사업」도 확대하여 기업의 자발적 일경험 공급도 확산해나갈 방침이다.
④ 또한 관계부처 협업을 통해 지역.산업 맞춤 일경험을 제공하고, 민간에서 제공하기 힘든 농식품, 외교, 문화유산 등 부처별 특화 분야에 대한 일경험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
⑤ 공공기관을 통한 일경험 기회도 확대(’22년: 1.9만명 → ’23년: 2.1만명)함과 동시에 중앙행정기관 인턴을 신설(’23년: 2천명)하여, 청년들에게 행정기관 업무 경험을 제공하고 정책 참여 기회도 확대한다.
⑥ 정부는 이러한 민간.공공의 다양한 분야에 걸쳐 ’23년에 8만명 이상의 청년들에게 일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향후 꾸준히 늘려나갈 계획이다.
일경험 프로그램 품질관리 체계 마련
정부는 일경험 기회 확대뿐만 아니라 일경험 프로그램의 품질을 관리하기 위한 ① 범정부 ‘일경험 정책협의회’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공공부문 및 정부 내 일경험 지원제도를 실태조사하고, 모니터링하여 우수사례를 선정하는 등 정부 지원제도를 고도화해나갈 계획이다.
② 그리고 ‘일경험 민.관 협의회’를 구성·영하여 민간 주도로 일경험 프로그램 연계 방안 등 발전전략을 논의하고, 일경험 콘퍼런스를 개최하여 민간의 우수 일경험 프로그램이 확산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일경험 단계별 맞춤 서비스 제공
①일경험 프로그램 탐색 → ②프로그램 참여 → ③프로그램 이수 등 일경험 단계별로 청년이 원하는 서비스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① 우선 일경험 플랫폼 구축을 통해 일경험 정보를 통합 제공하여 청년이 원하는 일경험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재학생들을 위하여 전국 116개 대학에 설치되어 있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통해 참여할 수 있도록 연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② 일경험 참여 단계에서는 운영기관에 참여 기업별로 담당관을 지정하고, 참여 과정에서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일경험 상담센터를 운영한다. 또한 일경험 표준 매뉴얼을 마련하는 등 참여 청년을 보호·지원하는 시스템도 구축한다.
③ 일경험 프로그램 참여 이후에는 구직과정에서 필요할 때 언제든 활용할 수 있도록 일경험 플랫폼을 통해 ‘일경험 이수 확인서’ 발급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재학 단계의 일경험 등 맞춤형 고용서비스 지원체계 강화
일경험 등 청년이 필요한 고용서비스를 재학 단계부터 맞춤형으로 받을 수 있도록 지원체계도 강화해 나간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에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도입하여 조기에 청년들이 적성에 맞는 직업을 탐색하고, 일경험 등의 실무경험을 쌓아 원하는 곳에 취업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① 먼저 대학 저학년(1~2학년) 중심으로 직업탐색과 단기 일경험 등을 통해 청년의 적성과 원하는 직업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빌드업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빌드업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인공지능(AI) 프로그램(잡케어)에 직업심리검사 결과와 전공 등을 입력하여 전공 및 적성과 관련한 직업을 확인할 수 있고 해당 직업의 임금과 일자리 수요 등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러한 직업정보를 기반으로 1:1 심층상담을 통해 “직업 포트폴리오”도 만들 수 있다. 직업 포트폴리오 설계 이후 기업탐방 등의 단기 일경험이나 신직업·창직 관련 교과목 수강 등을 통해 자신의 적성과 관심사에 맞는 직업을 심층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② 본격적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3~4학년들은 ‘점프업 프로젝트’에 참여가 가능하다. 고학년 학생들은 자신의 취업역량과 구직의욕 등을 진단한 뒤 전문 상담사와 1:1 상담을 하면서 함께 취업목표를 결정하고 이에 맞는 ‘개인별 취업활동계획’을 수립한다. 이 계획에 따라 원하는 직업을 얻는 데 필요한 훈련, 일경험, 이력서·면접 관련 취업 기술 향상 프로그램 등을 최대 1년간 패키지로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에 참여하는 청년이 일경험을 원할 경우상담사를 통해 체계적으로「청년 일경험 지원사업」의 프로그램 정보를 제공하고, 원활하게 일경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와 「청년 일경험 지원사업」을 적극 연계할 계획이다.
아울러 점프업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청년들은 성실히 취업활동계획을 이행하는 경우 월 최대 25만원의 수당(점프업 포인트)도 함께 지원받을 수 있어 취업 준비에 드는 경제적 부담도 완화할 수 있다.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는 10개 내외의 대학을 오는 2월 선정하여, 3월부터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최근의 청년세대는 직업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자신의 ‘성장’을 보다 중시하고, 경력직·수시 채용 경향으로 인해 ‘실무 경험’을 가장 필요로 한다. 청년들이 자신의 적성을 탐색하고 필요한 경험을 쌓아 원하는 곳에 취업할 수 있도록 재학부터 졸업 이후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문 의: 청년고용기획과 유현경 (044-202-7458), 청년취업지원과 구동영 (044-202-7438)
[자료제공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