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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년생 대표와 67년생 '뱀독 박사'는 어떻게 만났을까
전문 R&D인력 구하기 어려워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에 SOS
매칭 일자리 전문 매니저가 필요한 인력 무료로 찾아줘 IT·바이오 등 女 기술창업 지원
경기 수원시 권선구에 있는 화장품 개발·제조업체 비티에스의 연구실에서 조현정 대표가 여성기업일자리허브를 통해
채용한 신현국 부사장(윗줄 왼쪽)과 최송암 이사(아랫줄 왼쪽), 장한욱 전무 등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강은구 기자 egkang@hankyung.com
인력 ‘매칭’으로 무료 ‘헤드헌팅’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가 2년 전부터 운영하는 일자리허브 플랫폼은 여성기업의 업종 다양화를 지원하고 있다.
음식점 및 도소매업 등 생계형 창업에서 나아가 여성들의 기술창업을 독려하기 위해서다.
상시직뿐만 아니라 특정 프로젝트별로 일감(회사)과 전문인력(개인)을 짝짓는 시도도 눈길을 끈다.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뒤 육아와 일을 병행하고 싶어하는 여성인력, 평생 한 직장에 얽매이지 않고 일과 개인생활의 균형을 중시하는 젊은 ‘잡 노마드
(job nomad)족’, 임금피크제를 지나 기존 직장에서 이탈하는 고경력 인력이 전문인력 대상이다. 구체적으로는 이공계 석박사급
을 중심으로 한 제조 R&D 분야에서 디자인, 웹프로그래밍, 마케팅, 통역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강지영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성장지원팀장은 “‘일자리 전문 매니저’가 직접 회사 프로젝트에 가장 부합하는 인력을 무료로
찾아주는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필요한 소프트웨어나 정부 지원사업, 교육 프로그램 등을 추가로 추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성기업 일자리허브 플랫폼은 연간 5억원의 예산으로 운영된다. 지난 2년간 전문인력 1952명을 확보했고, 구인을 원하는 2298건
에 대해 398건의 전문인력을 매칭했다.
기사 상세보기 ☞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19112014871